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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대장 뿡뿡이’ 저작권 공방


‘방귀대장 뿡뿡이’ 저작권을 둘러싼 ‘짜잔형’ 권형준과 EBS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

EBS는 10일 ‘뿡뿡이가 26억원어치 팔렸지만 정작 진행자인 권형준은 50만원밖에 받지 못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권형준이 받은 돈은 상호합의하에 이뤄진 계약사항이며 이를 문제삼아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EBS는 “저작권법상 영상저작물에 대한 저작권은 제작사에 귀속되어 있으며, 권형준에게 준 돈은 기여도를 참작해 지급한 것 뿐으로 법률상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EBS는 또 “‘뿡뿡이’는 100여명의 출연자와 스태프가 참여하는 종합영상 창작물로, ‘짜잔형’은 여러 캐릭터 중의 하나에 불과해 권형준의 기여도를 평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EBS는 권형준이 방송츌연료로 2억여원을 받아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에 앞서 노웅래 열린우리당 의원은 최근 “‘뿡뿡이’의 진행을 맡았던 권형준이 EBS와 공연기획사 간의 저작권 분쟁 때문에 중도하차했다”라며 “EBS는 지난 2001년 권형준이 출연한 ’방귀대장 뿡뿡이’ 비디오 테이프 판매로 25억9,000여만원의 매출액을 올렸지만 권형준에게 지급한 저작권료는 전체 매출액의 0.02%인 50만원에 불과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종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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