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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2→궁S변경’첫 촬영

“이제 드라마 ‘궁S’로 불러주세요.”

세븐·허이재·강두·박신혜 주연의 MBC 드라마 ‘궁2’가 ‘궁S’로 제목을 바꾸고 20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또 명세빈·오미희 등도 여황제와 황태후 역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드라마 제작사 그룹에이트는 20일 “드라마가 ‘궁2’로 갔을 경우 ‘궁’의 저작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지난주 회의를 거쳐 드라마 제목을 ‘궁S’로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S’에 대해 “새로운 출발(Start), 특별한 이야기(Special) 등의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 논란이 생긴 까닭은 제작사가 바뀌면서다. 윤은혜·주지훈 주연의 ‘궁’은 에이트픽스에서 제작했다. ‘궁S’는 송병준 대표와 황인뢰 감독이 독립해 설립한 그룹에이트에서 제작하게 됐다. 하지만 ‘궁’의 저작권은 전 제작사인 에이트픽스에 있어 그룹에이트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인물도 다소 수정됐다. 당초 주연급 연기자 외에 김혜자·이윤지 등 황실 가족은 그대로 출연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룹 에이트 관계자는 “불필요한 저작권 논란을 피하고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 명세빈과 오미희 등을 새롭게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촬영을 시작한 ‘궁S’는 내년 1월10일부터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강영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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