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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베어 자선경매 행사 수익금 전액 유니세프에 기증

‘테디베어의 살신성인?’

곰인형의 대명사 테디베어가 세계 어린이 구호활동에 발벗고 나섰다. 세계 최대 규모의 테디베어 전시회 ‘테디&프랜즈’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 1층에서 자선 경매행사인 ‘옥션행사’를 벌였다. 25명의 국내 유명 디자이너들이 만든 의상을 입은 테디베어 작품을 경매한 후 낙찰수익금 전액을 유네세프에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

이번 ‘옥션파티’에서 최고가로 팔린 테디베어는 최유주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105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아갔다. 이외에 배영진 디자이너의 작품이 1000만원에 팔리는 등 이번 행사의 총낙찰액은 1억2450만원에 달했다.

이번 경매 행사에서는 특히 우리 고유의 한복을 입은 테디베어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 ‘황진이’의 의상을 담당한 김혜순 한복디자이너의 ‘황진이 테디베어’가 경매시작 2분 만에 낙찰가에 도달하는가 하면 드라마 ‘궁’의 의상을 지원한 배영진 디자이너의 ‘겨울누빔 한복을 입은 테디베어 가족’도 비싼 가격에 팔렸다.

〈엄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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