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남규리·토니안 열애

3인조 여성그룹 ‘씨야’의 리더 남규리(22)와 ‘HOT’ 출신의 토니안(29)이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SBS ‘X맨 일요일이 좋다’에 함께 출연한 이후 급격히 가까워져 지금까지 사랑을 이어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규리는 이 프로그램에서 토니안을 ‘찜’해서 커플로 선정되는 등 첫 만남부터 호감을 보였다. 당시 2집 활동을 시작한 토니안과 갓 데뷔한 남규리는 활동시기가 겹치면서 방송가 등에서 자연스럽게 만나 남몰래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씨야’의 남규리는 지난해 연예계에 데뷔한 신인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여가수다. 예쁘고 순수한 이미지와 부드러운 보이스 컬러 때문에 남성팬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 토니안 역시 ‘HOT’ 멤버로 활동했던 아이들 스타 출신으로, 솔로 데뷔 이후에도 큰 인기를 얻어 왔다. 연예활동 기간 동안 이렇다 할 스캔들이 없어 팬들로부터 성실한 연예인으로 인식돼 왔다. 이들은 최근 도시 외곽도로 등에서 드라이브를 즐기는 모습이 팬들에게 목격되기도 했다. 또 토니안의 집 근처인 서울 강남 주택가 등에서도 데이트하는 장면을 봤다는 팬들도 많았다. 두 사람이 서울 강남의 고깃집에서 나란히 나오는 모습이 포착돼 연예관련 사이트에 올라오기도 했다. 특히 토니안의 소유 차량이 눈에 잘 띄는 은색 페라리이기 때문에 데이트 장면이 자주 목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목격담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면서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열애사실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들 커플은 해외공연에도 동행한 적이 있다. 지난해 11월4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2006 한국대중음악 쇼케이스’에 동료가수 휘성, 전진, 이민우, 타이푼 등과 함께 참석했던 것. 당시 토니안은 ‘씨야’에 대한 생각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참 예쁘고 기특하다”는 말로 우회적으로 호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남규리와 토니안은 지난해 말 사이버 설문조사에서 ‘인형 닮은 연예인’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고, ‘사귀면 잘 어울릴 것 같은 커플’로 꼽히기도 했다.

현재 ‘씨야’는 4월께 2집 활동 준비를 하면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토니안 역시 교복 브랜드 ‘스쿨룩스’의 대표로서 속옷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자신의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의 CEO로도 활동하고 있다.

〈강석봉·강수진기자〉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