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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파일] 이재용 전무의 ‘콩국효도’

이건희 삼성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콩국효도’가 잔잔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전무는 에버랜드 상무 시절부터 부친을 위해 ‘콩국효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무는 서울 서소문동의 삼성본관 뒤쪽에 있는 한식당 J회관 등에 콩물을 주문해 정기적으로 이건희 회장의 입맛과 건강을 챙긴다는 것. 이전무 자신도 직원들과 심심찮게 와서 콩국수를 즐긴다고 식당 여주인은 귀띔했다.

J회관의 계절 별미인 콩국수는 국산콩을 사용한 걸쭉한 콩물과 쫄깃한 면발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올해도 벌써 콩국수를 개시해 주변 직장인들의 미각을 돋우고 있다. 한 그릇에 7500원으로 콩국수로 보면 다소 비싼 듯하지만 양이 충분하고 맛이 좋아 한여름에는 줄을 서야 먹을 수 있을 정도다.

식품 전문가에 따르면 콩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완전 단백질 식품. 칼로리나 지방질, 당질이 적어 웰빙식으로 손꼽힌다. 또 콩은 오장을 보해주고 경락의 순환을 도와 장과 위를 따뜻하게 해주고 마음을 가라앉혀 주는 효과도 있다.

특히 콩국은 삶아서 곱게 갈았기 때문에 소화 흡수가 잘된다. 콩물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고 튼튼하게 유지시켜 동맥경화 및 노화방지, 변비 예방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효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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