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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은퇴 “유럽서 지도자 수업”

90년대 한국 축구를 풍미했던 서정원(37·SV리트)이 정든 축구화를 벗는다.

지난 9일 귀국한 서정원은 최근 “지금도 오스트리아 몇몇 팀에서 러브콜을 하고 있다”면서 “현지 에이전트들도 왜 은퇴하느냐고 만류했으나 아쉬울 때 떠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은퇴를 결정했으며 지도자로 한국축구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거제고와 고려대를 거쳐 1992년 럭키금성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한 서정원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한국 최고의 측면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미국월드컵 스페인전 동점골(1994), 프랑스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일본전 동점골(1997) 등 대표팀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다음달 오스트리아로 돌아갈 계획인 서정원은 유럽의 여러 나라를 돌며 본격적인 지도자 수업을 받을 계획이다.

〈온라인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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