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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순검’ 첫회 1.7% 순항의 닻

‘조선판 CSI’를 표방하는 ‘별순검’의 앞날이 밝다.

지난 13일 케이블채널 MBC드라마넷을 통해 방송된 ‘별순검’ 첫회가 1.7%(TNS미디어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의 닻을 올렸다. 지상파가 아닌 케이블에서는 시청률 1%만 넘겨도 ‘성공작’으로 평가하기에 1.7%는 상당히 높은 수치라 볼 수 있다. 게다가 순간시청률은 케이블 드라마 첫방송 시청률로는 최고 수준인 2.43%까지 치솟아 더 큰 기대감을 품게 하고 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수사극 ‘별순검’은 2년 전 MBC 추석특집극으로 처음 방송됐으나 지난해 초 6회만에 시청률 부진을 이유로 조기종영됐다. 하지만 ‘조선과학수사대’라는 독특한 소재가 형성한 마니아층은 조기종영 반대운동을 펼쳐 결국 케이블방송을 통해 다시 태어났다.

출연진은 온주완, 박효주, 류승용 등으로 바뀌었지만 탄탄한 시나리오를 배경으로 예상을 뒤엎는 수사기법과 박진감 넘치는 영상미가 재미를 더했다.

방송관계자들은 ‘별순검’이 팬들의 요청으로 부활한 드라마인만큼 완성도와 시청률 모두에서 성공을 거두길 바라고 있다. MBC드라마넷측은 “(첫회 시청률이) 기대에는 좀 못 미치지만 앞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 믿는다”고 낙관했다.

〈조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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