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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감독 KIA 코치진 물갈이

KIA 조범현 감독이 대대적인 코치진 개편으로 새 팀 짜기를 시작했다.

KIA는 21일 새 코치 3명을 영입하고 기존 코치 12명과 계약을 해지했다.

박흥식 전 삼성 코치와 황병일 전 SK코치가 타격코치로 영입됐고, 김동재 전 SK코치는 수비코치를 맡게 됐다.

반면 박승호·김종윤·이건열·백인호·김정수·장채근·한희민·김태원·정인교·김태룡·김지훈 코치와 야마시타 트레이닝코치 등 기존 코치 12명이 유니폼을 벗었다.

남은 사람은 수석코치가 된 김종모 코치를 비롯, 김봉근·이강철·차영화·구천서·이광우·곽현희 코치 등 7명뿐이다.

조감독은 18일 감독으로 선임된 이후 곧바로 코칭스태프 조각에 착수했다.

일단 SK에서 호흡을 맞췄던 코치들을 먼저 영입하면서 기존 코치진 가운데 타이거즈 출신들을 대부분 제외했다. 비타이거즈 출신으로서 자신의 구상대로 새 팀을 꾸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KIA는 여기에 외국인 투수코치 1명을 포함해 3~4명 가량을 더 영입하는 것으로 코칭스태프 조각을 마칠 계획이다.

조감독은 이날 오후 60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경남 남해로 마무리훈련을 떠났다.

장성호와 이현곤·한기주 등 올림픽 대표팀 훈련 중인 3명을 제외하고, 이종범과 최희섭을 비롯한 선수단 대부분이 참가했다.

KIA는 29일까지 남해에서 훈련한 뒤 11월2일부터 29일까지는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에 2차 캠프를 차린다.

〈김은진기자〉

◇KIA 코칭스태프 ▲감독=조범현 ▲수석코치=김종모 ▲2군감독=차영화 ▲투수=김봉근 이강철 ▲타격=박흥식 황병일 ▲수비=김동재 구천서 ▲트레이닝=곽현희 ▲재활군=이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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