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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김종성, ‘격동50년’ 떠난다

성우 김종성이 19년 동안 맡아 온 MBC 라디오 표준FM(95.9MHz) 정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격동 50년’을 떠난다.

김종성은 24일 제 62화 ‘대한민국 대선의 역사’ 마지막회 녹음을 끝으로 후임 성우 원호섭에게 해설자 자리를 넘겨준다.

지난 1988년4월1일 첫방송부터 19년간 ‘격동 50년’의 해설을 맡아 온 김종성은 프로그램의 제목만 들어도 단박에 목소리가 떠오를 만큼 간판 이미지로 자리 잡았다. 정치 다큐멘터리에 어울리는 중량감 있고 신뢰감 주는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정치사를 실담나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종성은 중장년 취향의 ‘격동 50년’을 떠나 앞으로는 소설가 임동주 원작의 ‘음악 오디오북 우리나라 삼국지’의 해설로 활동하며 세대를 아우를 계획이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고 있는 오성수PD는 “박수 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있듯 절정에 있을 때 프로그램에 새로움과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주요 배역들도 새로운 성우들이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후임 성우 원호섭은 MBC ‘심야스페셜’ ‘비무장지대 DMZ시리즈’ 등의 해설을 맡은 바 있다.

〈조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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