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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돌풍’ 실속도 만점…K리그 하우젠 베스트팀 종합 1위

경남 FC가 2007 K리그 하우젠 베스트팀 종합 1위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6라운드까지 집계한 결과 경남이 94.5점을 얻어 성남 일화(90.7점)를 제치고 하우젠 베스트팀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하우젠 베스트팀’은 공격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유도하기 위해 주관적인 평가를 배제한 가산점 제도이다.

경남은 26.0(승)+홈승(3.0)+3.0(역전승)+2.0(무승부)+41.0(득점)+2.2(전후반 15분 득점)+31.7(총 슛팅횟수)+14.8(총 유효슛팅횟수)-6.7(파울 15개 초과)-22.5(경고)를 합산한 결과 94.5점을 받았다.

경남과 성남의 뒤를 이은 팀은 수원 삼성(87.2점), 대구 FC(71.8점), 울산 현대(69.1점)였다. 대구는 정규리그에서 12위에 머물렀지만 득점과 유효슈팅이 많아 하우젠 베스트팀 순위에서는 상위권에 들었다.

반면 올해 K리그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는 54.9점으로 8위에 그쳤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화끈한 공격축구를 펼쳤지만 정규리그에서는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편 229만8744명이 경기장에서 2007 K리그를 지켜봤다. 경기당 평균 관중수가 1만2227명으로 지난해보다 18% 증가했다.

수원은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올해 가장 많은 총 36만1350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지난해보다 5.4%가 늘었다.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FC 서울은 27만9700명으로 두번째로 많은 관중을 ‘안방’으로 불러들였다. 올해 정규리그에서는 188경기에서 총 437골이 나와 경기당 평균 2.3골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2.2골이었다.

〈전광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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