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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번들번들 지성피부도 장점은 있다

텔레비전은 물론이고 잡지를 보면 내로라하는 화장품 모델들이 투명하고 깨끗한 피부를 뽐낸다. 이들은 대부분이 건성피부에 해당한다. 실제로 건성피부는 피지분비량이 적어 기름기 없이 깔끔해 보이며 트러블도 잘생기지 않아 지성피부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건성피부에 대한 부러움이 크다.

반면에 지성피부는 남달리 왕성한 피지분비로 인해 여드름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 모공이 커지기 쉽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화장이 지워지기 쉬우며 항상 번들거리는 느낌이 들어 자신의 피부를 원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너무 노여워하거나 슬퍼할 필요는 없다. 세상 모든 것에 단점이 있으면 장점도 있는 법이다.

여드름 피부개선 전문클리닉 하늘토한의원(www.haneulto.co.kr)의 최형석 원장의 도움말로 지성피부의 장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지성피부는 노화가 늦다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는 것은 피부의 수분함량이 떨어져 발생되는 것이므로 지성피부의 경우 수분증발억제작용이 강해 노화가 느려지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이 기름기 때문에 표피의 각질이 마르지 않고 적당한 유연성을 갖게 되어 피부의 부드러움이 지속된다.

쉽게 말하자면 껍질을 깎아 놓은 과일이 수분을 금세 잃고 말라 버리게 되듯이 얼굴에 존재하는 피지막이 과일 껍질의 역할을 해 피부노화를 막아주는 것이다.

◇외부자극에 강하다

지성피부는 피부를 보호해주는 산성피지막이 건성에 비해 두꺼워 온도변화나 화학적 자극에 덜 민감하다. 두꺼운 산성피지막은 온도변화에 대한 완충작용을 하고 물리적 자극을 완화시키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다만 피지선으로부터 과다하게 분비되는 많은 양의 피지가 모낭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어 나오지 못하고 모낭 속에 축적된 채 모낭 속에 갇히게 되면 결국 여드름과 같은 피부 병변을 일으킬 위험이 그만큼 커지므로 취침에 들기 전 꼼꼼하게 세안하는 것이 좋다.

◇피부보호 장벽의 역할이 증대된다

적당한 지성피부는 외부의 유해물질이 피부 속으로 침투되지 못하도록 피지막이 랩핑 역할을 하여 유해물질이 피부 속으로 침입할 때 발생하게 되는 각종 질환의 발생빈도를 낮추어 줄 수 있다.

이와 같이 지성피부는 노화가 늦고 각종 외부자극에 강하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한다. 다만 가장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 여드름을 유발하고 그로 인해 흉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최 원장은 “지성 피부의 경우 관리를 소홀히 하면 여드름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며 “여드름이 발생하더라도 전문여드름 클리닉을 찾아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다면 여드름은 손쉽게 치료될 수 있고 흉터도 발생할 일이 없다”고 설명한다.

도움말┃하늘토한의원(www.haneulto.co.kr) 최형석 원장
<경향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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