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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일표 발라드 日 첫선…오사카무대 복귀 콘서트

가수 한경일이 따뜻한 발라드로 오사카를 녹였다.

한경일은 20일 오후 7시부터 일본 오사카 아제리아 다이쇼홀에서 첫번째 일본 콘서트를 가졌다.

이번 콘서트는 일본팬 300여명을 초대한 소극장 공연으로 주제 역시 ‘웰컴 투 마이 스튜디오’(Welcome to my studio)였다. 소극장 공연의 매력을 한껏 살리면서 새로운 한류 스타 탄생을 예감한 자리였다.

이번 공연에서 한경일은 히트곡 ‘내 삶의 반’을 시작으로 ‘슬픈 초대장’ ‘한 사람을 사랑했네’ 등 1집부터 4집까지 대표곡들을 두루 선보였다.

특히 새 앨범 5집의 타이틀곡 ‘좋겠다’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일본 팬들을 한국식 발라드의 세계로 안내했다.

또 자신의 노래 외에도 영화 ‘노팅힐’의 삽입곡 엘비스 코스텔로의 ‘쉬’(She), 웸의 ‘라스트 크리스마스’, 일본 그룹 안전지대의 ‘아나타니’도 선사했다.

자신의 백일사진과 학창시절 모습 등을 공개하면서 일본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경일은 공연 후 “나를 모르는 팬들이고 어떤 분들이 올지 몰라서 무대를 꾸미는 데 고민이 많았지만 다행히 호응이 뜨거워 기뻤다”는 소감을 밝혔다.

오사카에 거주하는 30대 여성팬 마유는 “지난번 노라조 콘서트에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한경일의 노래를 듣고 반해 이번 콘서트에 참석했다”며 “일본어를 너무 잘해서 친근감이 들었고 노래에서 진심이 우러났다”며 극찬했다.

첫 일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한경일은 내년 1월부터 5집으로 2년 만에 국내 활동을 재개한다. 한경일은 “오랜만에 만나는 팬들에게 좋은 노래로 선사하겠다.

이번 앨범은 젊은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해 새로운 느낌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오사카(일본)=박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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