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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로맨틱코미디 ‘기억상실의 시대’ 캐스팅

톱스타 박진희가 로맨틱코미디에 다시 도전한다.

지난해 드라마 ‘쩐의 전쟁’, 영화 ‘궁녀’로 흥행과 비평 양쪽에서 좋은 성과를 올린 박진희는 최근 로맨틱코미디 ‘기억 상실의 시대’(감독 정정화, 제작 CJ엔터테인먼트)를 차기작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궁녀’ 이후 쏟아져 들어온 시나리오와 드라마 시놉시스 가운데 참신한 아이디어와 시나리오의 완성도에 반해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2005년 연정훈과 함께 출연한 ‘연애술사’ 이후 3년 만의 로맨틱코미디 출연이다. 박진희는 드라마 ‘돌아와요 순애씨’에서 사랑받은 코믹 연기를 다시 한번 선보일 예정이다.

박진희는 ‘기억 상실의 시대’에서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노처녀 방송작가 지호 역할을 맡았다. 지호는 학창 시절 짝사랑한 선배 민우를 잊지 못해 제대로 연애를 못하는 인물. 지호는 꿈에 그리던 민우의 차에 우연히 치이게 되자 사고 후유증으로 기억이 상실된 척하며 그의 집에 눌러앉아 작업에 들어간다. 동갑내기 친구 동식이 지호의 거짓말을 눈치채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이 관객들을 포복절도하게 할 전망이다.

박진희의 상대역으로 조한선·이기우가 캐스팅됐다. 조한선은 생활력 강하고 남자다운 동식, 이기우는 지호가 오매불망 짝사랑해온 민우 역할을 맡았다. ‘기억 상실의 시대’는 이달 말 촬영을 시작해 상반기에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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