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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체탐험대’ 日 프로 표절 의혹…“‘스마스마’와 흡사” 지적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인체탐험대’ 코너가 일본 오락 프로그램과 흡사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인체탐험대’는 지난 13일 토요일 방송분에서 20일 방송될 내용을 예고편으로 내보냈다. 예고편에는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궁수를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고 등장, 레일 위의 모형 말을 타고 활을 쏴 과녁에 맞히는 장면을 선보였다. 이 예고편이 방송되자 ‘인체탐험대’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일본 프로그램과 흡사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비슷하다는 지적이 인 프로그램은 일본 후지TV에서 방송되고 있는 ‘헤이헤이헤이’와 ‘스마스마(SMAPXSMAP)’다. 네티즌들은 레일 위의 모형말을 타고 활을 쏘는 형식이 ‘헤이헤이헤이’와 흡사하고 의상은 ‘스마스마’와 비슷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비교되는 화면을 캡처한 사진도 인터넷 연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해 SBS 예능국 김상배 CP는 15일 스포츠칸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표절의혹이 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 아직 정확한 상황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며 “오늘 ‘인체탐험대’ 녹화가 있는 날이기 때문에 녹화가 끝난 후 담당 PD의 의견을 듣고 정확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번 논란은 지상파 오락 프로그램들의 일본 프로그램 표절 논란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등장한 터라 향후 사태의 추이가 주목된다.

이미 MBC 인기 오락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달력 만들기 편이 일본 요미우리TV 오락 프로그램 ‘가키노쓰카이’의 ‘2007년판 남자의 달력 in 베트남’과, 재생에너지 편은 닛폰TV ‘디노마라시’의 에너지 편과 흡사하다는 논란이 있었다. 또한 SBS ‘작렬! 정신통일’과 ‘일요일이 좋다-하자고’, KBS2 ‘해피선데이-준비됐나요’ 등이 일본 프로그램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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