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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 ‘쌍화점’에서 노출연기로 승부수

‘색즉시공 시즌2’의 히로인 송지효가 조인성, 주진모의 사랑을 한 몸에 받게 됐다. 고려 말, 왕과 호위무사 그리고 왕비를 둘러싼 사랑과 배신을 그린 ‘쌍화점’(감독 유하, 제작 오퍼스픽쳐스)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흥미로운 것은 노출수위가 ‘색즉시공 시즌2’보다 몇 배나 높다는 점. 유하 감독과 제작진은 이 배역에 관심을 보인 많은 여배우들에게 “중국 영화 ‘색,계’ 수준의 노출신이 묘사될 예정”이라며 “탕웨이처럼 연기할 자신이 있으면 도전하라”고 당부했다. 이 말에 슬그머니 발을 뺀 여배우들이 대다수였고, 최종적으로 의외의 카드였던 송지효가 헤로인으로 기용됐다.

‘쌍화점’은 원나라의 정치적 지배를 받던 고려 말이 배경이다. 왕권을 강화하려는 고려 왕과 왕이 총애하는 호위무사 ‘홍림’을 수장으로 한 36인의 미소년 친위부대 ‘건룡위’, 그리고 원나라 출신의 왕비를 둘러싼 사랑과 배신을 그린다. 송지효는 원나라 출신으로 홍림과 왕 사이를 위태롭게 만드는 매혹적인 왕비 역을 맡았다. ‘홍림’은 조인성이, 고려왕은 주진모가 맡아 송지효를 사이에 두고 긴장감 넘치는 삼각관계를 펼친다.송지효는 영화 ‘쌍화점’에서 배우의 숨겨진 매력을 발굴해 스크린에 옮기는 탁월한 실력자 유하 감독의 손을 거쳐 이제껏 없었던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향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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