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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미국진출 큰손 잡았다…세계적 에이전시 윌리엄 모리스와 ‘악수’

‘전략적 제휴’ 12일 공식 기자회견

가수 겸 배우 비가 할리우드 유명 에이전시와 손잡고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선언했다.

비의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11일 “본사는 세계적인 에이전시인 윌리엄 모리스 에이전시(William Morris Agency, 이하 WMA)와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비는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할리우드 진출작인 영화 ‘스피드 레이서(Speed Racer)’를 소개한 뒤 구체적인 미주 활동 계획을 발표한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WMA와 워너브라더스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비와 손잡은 WMA는 엘비스 프레슬리, 마릴린 먼로 등 전설 속 스타를 배출해 온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다. ‘스파이더맨 3’ ‘엑스맨’ ‘킬 빌’ 등 수많은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제작자, 감독, 극작가, 연기자를 발굴했고 ‘24시’ ‘로스트’ ‘아메리칸아이돌’ 등 유명 TV 프로그램의 제작과 유통에도 참여했다. 제니퍼 로페스, 자넷 잭슨, 알리샤 키스, 에미넘 등도 WMA의 소속이다. 미국 내에서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WMA와 제휴하는 사실만으로도 비의 미국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또 아시아권에 머물던 그의 활동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결정적 발판을 만든 것이다. 데뷔 때부터 몸 담아온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한 비는 삼성 애니콜과 ‘2008 베이징올림픽’을 겨냥한 프로모션 계약을 맺은 데 이어 KBS 미디어와도 공동 사업계약을 맺고 세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해왔다.

비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스피드 레이서’는 오는 5월 전 세계 동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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