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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장 받은 스타 누가 있나…99학번 이요원 9년만에 학사모

2월은 졸업의 계절이다. 중학교부터 고등학교와 대학교까지 빛나는 졸업장을 받은 연예계 스타들이 줄을 이었다. ‘텔미’ 열풍의 원더걸스와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들, 탤런트 고아라, 9년 만에 학사모를 쓴 이요원, 늦깎이 대학생 최형만이 그들이다.

#소녀에서 숙녀로-중학교 졸업

여성 보컬그룹 원더걸스의 막내 소희가 15일 서울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를 졸업했다. 지난해 ‘텔미’ 열풍을 이끌었던 소희는 이날 단정한 교복차림으로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장을 받았다. 원더걸스의 맏언니 유빈이 졸업식장을 찾아 소희의 졸업을 축하해줬다. 최근 인터넷에서 소희의 졸업사진 2장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이날 졸업식에는 100여명의 취재진과 소희를 보기 위한 학생들이 몰려들어 식장을 빠져나오는데 애를 먹기도 했다. 소희에 앞서 지난 2일에는 원더걸스의 선미가 서울 청담중학교를 졸업했다. 소희는 아직 입학할 고등학교가 정해지지 않았고, 선미는 청담고등학교로 진학한다.

#숙녀보다 한층 성숙-고등학교 졸업

고아라

탤런트 고아라와 원더걸스의 예은도 15일 각각 서울 잠실 정신여자고등학교와 고양시 일산 정발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아라는 이날 졸업식에서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활발한 연예 활동을 벌여 학교의 명예를 높인 점을 인정받아 문화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텔미’ 열풍을 일으켰던 예은도 특기상을 수상했다. 예은의 졸업식장에는 같은 팀 멤버 선미가 찾아가 졸업을 함께 축하해줬다. 고아라는 중앙대학교 미디어공연영상대학 연극영화학부 연극 전공, 예은은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포스트모던음악학과 보컬 전공으로 진학했다.

한편 소녀시대 멤버인 태연(11일, 전주예술고등학교, 공로상 수상)과 유리(13일, 고양시 능곡고등학교), 원더걸스의 선예(14일, 한국예술고등학교)가 각각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태연과 유리는 대학진학보다는 소녀시대의 멤버로서 학업보다는 연예활동에 주력하기 위해 지난해 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포기했다. 올해 아쉽게 대학진학에 고배를 마신 선예는 대학진학에 다시 한번 도전할 계획이다.

#학사모를 쓴 스타들-대학교 졸업

이요원

15일 대학교 졸업식에서 학사모를 쓴 스타들도 있었다. 탤런트 이요원(연극영화, 99학번)과 개그맨 최형만(연극영화, 05학번)은 이날 경기도 용인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졸업식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9년 만에 대학을 졸업하게 된 이요원은 졸업과 함께 최근 종영한 드라마 ‘못된 사랑’에 대한 아쉬움과 홀가분한 마음이 교차하는 표정이었다. 지난 2005년 늦깎이 대학생이 된 최형만은 단 6학기 만에 조기졸업하면서 공로상까지 수상하는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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