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성대낭종제거 수술을 받고 일체의 활동을 자제해왔던 가수 화요비가 가요계로 컴백한다.
화요비는 14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클럽 ‘서클’에서 정규 6집 쇼케이스를 펼치고 가수 활동을 재개한다. 새 음악은 쇼케이스 당일에 온라인으로 우선 소개된 뒤 18일 오프라인에서 정식으로 발매된다. 다채로운 방송 출연도 계획돼 있다.
화요비는 성대낭종제거 수술 후 3개월가량 필담만을 주고받는 등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회복이 원활치 않을 경우 자칫 목소리가 변할 수 있다는 병원 측의 권고도 있었다. 화요비 측은 “팬들은 현재 그의 목소리가 지난 2000년 1집 활동 때처럼 깨끗해졌다고 기뻐하고 있다”면서 “6집을 통해 더욱 깨끗해진 화요비의 목소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술 자체가 가수들에게 부담스러운 것 중 하나였는데 이렇게 다시 음반을 내고 활동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덧붙였다.
그의 6집 타이틀곡은 R&B 장르의 ‘남자는 모른다’다. 새 앨범 활동을 위해 화요비는 6㎏가량 몸무게도 감량했다. 최근 휴양지에서 찍은 비키니 차림의 사진을 미니홈피에 공개해 한차례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화요비 외에 현재 가수 백지영과 휘성이 각각 성대낭종제거 수술을 받고 회복기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