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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김성현이 신인중 최고”

“제주도로 가벼렸더라고요.”

두산-삼성의 시범경기가 벌어진 18일 잠실구장. 삼성 선동열 감독이 올시즌 주목한 신인 한명을 거론했다. 우리 히어로즈 우완투수 김성현(19)이다.

선감독은 지난 15일 목동구장에서 벌인 우리 히어로즈전을 떠올렸다.

선감독은 “직구가 시속 152~153㎞까지 계속 나왔다. 애매하게 변화구를 던지다가 홈런을 맞았을 뿐 직구는 한가운데로 던져도 우리 타자들이 제대로 못 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현은 당시 삼성 최형우에게 홈런 한 방을 허용했다. 2타자를 맞아 1홈런으로 1실점. 18일 현재 시범경기 4경기에 등판해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3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선감독은 그런 김성현에 대한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원래는 삼성의 연고 지역인 대구 출신이라는 것. 3년 전 경기 모습을 우연히 지켜본 뒤 스카우트팀에 지명해줄 것을 얘기한 적이 있다고. 하지만 당시 1학년이어서 미뤘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제주관광고로 전학하는 바람에 우리 히어로즈의 전신인 현대가 그를 2차 지명에서 뽑았다.

김성현은 지난해 대붕기 대회에서 ‘10이닝 노히트노런’으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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