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4월1일 홍콩서 장국영 추모콘서트

아직도 팬들에겐 거짓말 같은 죽음

‘영원한 꺼거(哥哥)’ 장국영의 추모콘서트가 팬들의 요청으로 1회 연장됐다.

홍콩 밍바오(明報)는 “4월1일 장국영 5주기를 맞아 열리는 추모콘서트 ‘Miss You Much Leslie’의 입장권이 2시간 만에 매진됐다”며 “예상치 못한 매진으로 콘서트에 참여할 연예 관계자조차 표를 구하지 못했고 해외팬들의 요청이 빗발쳐 1회 공연을 추가한다”고 보도했다.

장국영의 생전매니저인 진숙분은 31일 같은 장소(홍함체육관)에서 추가 공연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장국영과 절친했던 장학우, 양조위, 유가령, 막문위 등 홍콩 스타들이 장국영의 히트곡을 부를 예정이다.

1976년 홍콩 음악 콘테스트에서 2등으로 입상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한 장국영은 ‘영웅본색’ ‘금지옥엽’ ‘성월동화’ ‘해피투게더’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나 2003년 4월1일 홍콩 만다린오리엔탈호텔 24층에서 거짓말 같은 투신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장국영이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지났지만 추모열기는 뜨겁다.

당일 홍콩에서는 콘서트와 전시회, 영화상영 등 여러 추모행사가 예정되어 있고, 국내에서도 영화 ‘아비정전’이 재개봉한다.

영화 ‘삼국지:용의 부활’ 홍보차 방한한 홍콩 톱스타 유덕화도 스포츠칸과의 인터뷰에서 “너무나 훌륭한 배우인 장국영을 그렇게 보내서 참 안타깝다. 모든 팬들이 그를 영원히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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