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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미녀 채리나, 조선족 출신 논란

“미수다서 중국인 행세” “조선족도 중국인” 갑론을박

KBS2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연출 이기원, 김석현)에 출연 중인 채리나가 뜻밖의 논란에 휩싸였다.

한 매체에서 “‘미수다’의 채리나가 사실은 조선족의 후예였다”는 보도가 나가자 이를 바라보는 누리꾼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진 것. 현재 ‘미수다’ 홈페이지를 비롯해 채리나의 홈페이지 역시 채리나를 비난하거나 옹호하는 누리꾼들로 북적이고 있다.

채리나는 지난해 7월 ‘미수다’ 36회 방송분에 처음 출연했다. 자신을 중국인으로 소개한 채리나는 그동안 다양하게 제시된 한국인의 모습에 대한 주제에 신랄한 비판의 목소리도 숨기지 않아 주목을 받았다. 그러한 채리나가 사실 한국인의 피를 이어받은 조선족이었다는 것이 논란의 핵심.

채리나를 비난하는 누리꾼들은 “그동안 앞장서서 대한민국을 비판하더니 조선족이었냐”며 방송에서 조선족임을 감춘 채리나를 겨냥하는 말들을 쏟아냈다. 채리나를 옹호하는 측에서는 “조선족 출신이었다는 사실은 그동안 각종 인터뷰를 통해 나온 이야기”라며 “조선족 또한 중국인이므로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미수다’ 제작진은 논란이 확산되자 “중국 국적이 분명하며, 부모님 중 한 분이 조선족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 하경헌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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