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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기적’ 동방신기 대만이 들썩…첫 단독공연 1만여팬

혼수상태서 깨어난 소녀와 기념촬영도

동방신기가 대만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끝냈다.

올 초 일본투어에 임해온 동방신기는 지난 10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 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동방신기 더 세컨드 아시아투어 콘서트 오 인 타이베이’를 개최했다. 당초 이 공연은 지난해 10월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태풍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취소됐던 것이다.

7개월여의 기다림 끝에 찾아온 동방신기의 공연장에 몰려든 대만 팬은 약 1만명. 공연장을 가득 채운 대만팬들은 여타의 아시아 각국 팬들이 그러했듯 손마다 각종 한국어 플래카드를 든 채 열광적인 분위기로 공연을 만끽했다.

동방신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공항에서부터 호텔까지, 그리고 공연장까지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면서 대만 일정에 흡족함을 표했다.

동방신기의 대만 방문은 현지 언론으로부터도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TTV NEWS, ERA NEWS, 대만연합보, 자유시보 등 주요 현지 언론들은 동방신기의 공연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유명 그룹에 대한 융숭한 대접을 아끼지 않았다.

일부 언론은 교통사고를 당해 7개월가량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동방신기의 노래를 듣고 깨어난 것으로 알려진 한 소녀가 직접 공연장을 찾아 동방신기와 기념촬영을 가졌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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