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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30일 선발출격 “3년만이야”

SK ‘원조 왼손 에이스’ 이승호(27)가 선발투수로 합격 판정을 받고 3년여 만에 선발 등판한다.

2004년 15승(9패)을 거두고 2005년 3경기만 등판한 뒤 부상으로 1군 마운드를 떠났던 이승호는 30일 대구 삼성전 선발투수로 낙점받았다. 2006 말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이승호는 지독한 재활 피칭을 한 끝에 지난 28일 1군에 합류, SK 김성근 감독에게 최종 합격 사인을 받았다.

이승호는 28일 불펜피칭 50개를 했고, 구위와 제구력에서 모두 긍정적인 진단을 받았다. 이승호도 즉각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승호는 “과거와 투구 패턴은 비슷하지만 커브각은 더 커졌다”며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호는 29일 광주 KIA전에 앞서 훈련을 마친 뒤 제춘모 김광현 등과 함께 일찌감치 대구로 건너가 컨디션을 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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