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훈남’ 알렉스의 여자&인기…로맨틱가이 ‘여성들의 로망’

알렉스. 그룹 클래지콰이의 보컬이지만 요즘은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 중. 롱다리에 꽃미남 외모는 아니지만 감미로운 목소리와 뛰어난 노래 실력, 캐나다 시절 일식집에서 연마한 ‘장금이’ 부럽지 않은 요리 솜씨가 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신애에게 다정하게 불러준 세레나데와 애정 공세로 ‘완벽남’의 표본이 됐다. 그와 인연을 맺은, 인연을 맺을 행복한 여인들과의 관계를 통해 ‘훈남’ 알렉스의 인기를 분석해봤다.

#1 그룹 클래지콰이의 동료 호란

같은 그룹에 속해 있기 때문인지 ‘선남’ 알렉스와 ‘선녀’ 호란의 열애설은 끊이지 않았다. 또 다른 DJ클래지가 ‘그럼 난 뭐냐’고 외칠지 모르지만 클래지콰이가 호란과 알렉스, 2인조인 줄 아는 팬들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시길…. 아무튼 부정하는 것도 지겹다고 말할 정도로 열애설은 계속됐다. ‘러버보이’ 뮤직비디오에서 다정한 눈빛 연기를 선보여 열애설의 불을 지폈다. 하지만 최근 호란은 알렉스에 대해 “평소 스테이크에 와인만 마시는 로맨틱 가이로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알렉스는 로맨틱 가이가 아니고 순댓국 마니아”라며 그의 실체를 보여줬다. 또 알렉스는 “호란이 명품을 좋아하는 된장녀 이미지지만 알고 보면 1000원짜리 싸구려 안경을 즐겨 쓰는 털털한 성격”이라고 증언하면서 현실적인 인물로 포지셔닝해줬다. 알렉스-호란 열애설의 불씨조차 꺼뜨린 건 ‘우리 결혼했어요’의 신애가 아닐까 싶다.

#2 ‘우리 결혼했어요’ 덕분에 ‘결혼’하게 된 신애

알렉스와 신애의 로맨틱 신혼이야기는 프로그램 인기는 물론 알렉스의 이미지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폴라로이드 카메라, 그가 불러준 노래 음원, 그가 신애에게 읽어준 동화책은 매출이 급증하는 ‘알렉스 효과’를 누렸다. 한 남성 칼럼니스트는 ‘알렉스 따라하다간 가랑이가 찢어진다’는 시샘 어린 분석을 내놓기도 했지만 이미 알렉스가 모든 여성의 로망으로 자리잡은 뒤다. 최근 다시 재회한 이 커플은 새로운 화제를 낳고 있는 중이다. 알렉스는 “(우리 결혼했어요의) 녹화 인터뷰까지 모두 끝난 후 신애가 먼저 가서 조금 섭섭했다”며 “거의 두 달 가까이 헤어져 있는 동안 신애가 계속 생각났다”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알렉스의 순애보와 달리 신애는 “알렉스와 연애는 좋지만 결혼은 잘 모르겠다”는 아리송한 대답을 내놓았다. 두 사람의 실제 감정이야 어떻든 알렉스-신애는 현존 최고의 로맨틱 커플이다.

#3 함께 ‘입을 맞추게’ 된 채연

12일 부산 특집 생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방송되는 케이블 방송 Mnet ‘엠 카운트다운’의 새 MC로 알렉스와 채연이 호흡을 맞추게 됐다. 최근 공중파에서조차 섭외하기 힘들다는 알렉스가 MC를 수락한 건 ‘엠카운트다운’ CP를 담당하고 있는 김동준 PD와의 인연 때문이다. 예전 클래지콰이가 주목을 받지 못했을 당시 김PD가 KM ‘팝매거진’ 메인 MC로 알렉스를 발탁한 것이 그 시작이다. 알렉스는 그때의 인연을 기억하며 MC 의뢰에 바로 OK하며 의리를 뽐냈다. 이 의리 덕분에 채연과도 호흡을 맞추게 됐다. 순수하고 맑은 신애와는 정반대로 섹시한 매력의 채연과 어떤 조합을 이룰지 관심이 쏠린다. 채연이 알렉스-신애의 열애설을 잠재우는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