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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곡 바꾼 김연아 ‘죽음의 무도’ ‘세헤라자데’ 선정

미니홈피 깜찍·엽기사진 화제

‘빙판의 요정’ 김연아(18)가 올시즌 새로 준비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곡을 발표했다.

김연아의 에이전트사인 IB스포츠는 11일 “김연아가 새로운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음악으로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Danse Macabre)’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Scheherazade)’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쇼트프로그램인 ‘죽음의 무도’는 섬뜩한 곡명과는 달리 피아노와 바이올린이 잘 어우러진 빠르고 명쾌한 음악이다.

프리스케이팅의 ‘세헤라자데’는 림스키 코르사코프가 ‘아라비안나이트’를 소재로 만든 장중한 느낌의 발레곡이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 김연아는 “노래와 안무가 지난 시즌 것보다 마음에 든다”고 만족해하면서 “세헤라자데는 4년 전 어떤 선수가 사용했는데 당시 마음에 들어 나도 한번 써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세헤라자데는 미셸 콴(미국)이 2002년 동계올림픽, 안도 미키(일본)가 2006년 시즌과 2008년 세계선수권대회 프로그램 음악으로 사용했다.

한편 김연아는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www.cyworld.com/figureyuna)에 깜찍한 엽기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혀를 내민 채 폴짝 뛰어오르거나 앙증맞게 인상을 찌푸리는 등 독특한 포즈를 지어 네티즌의 클릭수를 한껏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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