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아오이 소라 인터뷰 “내 매력은 야해 보이지 않는 알몸”

MC몽 같은 유쾌남딱 내 스타일이야!

한국 연예생활 위해 한글공부 올인

일요일 기다리는 ‘1박2일’ 왕팬이죠

“곧 만나러 갑니다.”

화제의 중심에 있는 일본 연예인이 한국 연예계의 문을 본격적으로 두드린다. 일본 AV(Adult Video)와 각종 드라마에서 활동하면서 ‘일본의 송혜교’란 별명이 붙은 아오이 소라(25)가 바로 그 주인공. 얼마 전 그녀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한국체류기를 공개했고, 곧 한국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나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스포츠칸이 본격적인 한국진출을 앞둔 아오이 소라를 이메일 인터뷰로 만났다. 다음은 아오이 소라와의 일문일답.

▲ 요즘 근황은 어떤가요

- TV드라마, 영화, 연극 등에 출연하고 있어요. 최근 제가 초안을 낸 만화 ‘창공’이 영화화돼 주연으로 출연하게 됐거든요. 그리고 지난해 촬영된 태국영화도 올해 태국에서 개봉됐고, 영화제를 통해 일본상영도 결정됐습니다. 해외에서 활동할 수 있게 돼 기뻐요.

▲ 한국팬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어요. 게다가 제 블로그의 내용이 한국에서 기사화됐다는 것을 알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 데뷔과정과 지금까지의 활동을 정리해주세요.

- 우연한 기회를 통해 2002년 그라비아 아이돌로 데뷔했어요. 2003년 7월에는 TV 드라마 ‘특명계장 타다노 히토시’에 특별출연했고요. 2005년 10월 드라마 ‘양왕’을 통해 본격적으로 TV 드라마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덕분에 2005년 인터넷 검색 랭킹에서는 여성부문 2위에 올랐습니다.

▲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매력은 뭔가요

- 밝은 성격에 잘 웃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옛날이나 지금이나 알몸이지만 전혀 야해 보이지 않는다고 하시네요. 왜일까요? (웃음) 그것도 제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한국에 대한 느낌이 어땠나요 또 한국 제작사에서 제작하고 조기원 PD가 연출하는 드라마에 출연한다던데 드라마 설명도 부탁해요.

- 이렇게 가까운데 왜 지금껏 안 왔을까 후회했어요. 식사는 맛있고, 사람은 따뜻하고, 시차도 없고, 계절도 일본과 같아 편안했습니다. 드라마는 제가 한국어학교에서 추억을 되돌아보면서 펼쳐지는 줄거리를 갖고 있어요. 주인공인 제가 한국에 와서 어떤 남자와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예요.

▲ MC몽을 좋아한다고 밝혔는데, 그 밖에 알고 있거나 좋아하는 한국 연예인이 있나요

- 귀국한 후 인터넷 검색을 통해 ‘1박 2일’을 알게 됐어요. 너무 재밌어서 매주 일요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답니다. MC몽처럼 재밌고 유머러스한 사람들을 좋아해요.

▲ 앞으로의 계획은요.

- 곧 공개될 드라마를 통해 본격적인 한국활동을 시작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한국에서 저를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에 아주 즐겁게 당황하고 있습니다. (웃음) 매우 기쁘고 감사해요. 앞으로 적극적으로 활동할 겁니다. 잘 부탁드려요!

<하경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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