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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아나운서 3색 대결…금메달은 누구?

방송 3사 여자 아나운서 ‘3색 매력’ 대결

올림픽 안에 펼쳐지는 숨가쁜 경쟁은 경기장 안에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그 소식을 발빠르게 전해야 하는 각국의 기자들 사이에도 엄연히 경쟁이 있고, 중계를 맡은 방송사들 사이에도 이는 존재한다. 최근 지상파 3사의 올림픽 기획프로그램 경쟁이 한창이다. 특히 심야시간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들의 면모는 한 여름 밤의 더위도 저리가라 할 만큼 막상막하를 자랑한다. 이번 올림픽 특집 프로그램의 특징은 여자 아나운서들의 강세로 요약될 수 있다. 폐막을 앞두고 3색의 매력으로 시청자의 이목을 끄는 3명의 여자 아나운서들의 매력을 비교해 본다.

▲소~핫! 당당한 매력 SBS 윤소영 아나운서

이번 올림픽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로 떠오른 아나운서는 단연 SBS 윤소영 아나운서다. 2001년 입사한 윤소영 아나운서는 지금까지 뉴스를 비롯한 아침 교양프로그램을 주로 진행해왔다. 올림픽 시즌을 맞아 하루의 올림픽 주요장면을 정리하는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윤소영 아나운서는 아나운서 특유의 정확한 어휘전달과 진행능력을 선보여 누리꾼의 호평을 받았다. 게다가 아나운서로서는 큰 도전이었을 과감한 의상에도 거침없이 도전해 화제를 나았다. 그 뜨거운 인기는 이미 새로 생긴 별명 ‘윤소핫’을 통해 증명됐다. SBS 올림픽 하이라이트의 방송이 끝나면 어김없이 각종 연예커뮤니티에는 윤소영 아나운서의 진행모습 사진이 돌고 있다.

▲보조개의 미학, 귀여운 매력 KBS 오정연 아나운서

SBS에서 윤소영 아나운서가 활약하는 바로 그 시각, KBS1에는 또 한명의 여자 아나운서가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터줏대감 역할을 하고 있다. 2006년 입사한 오정연 아나운서가 바로 그 주인공. 오 아나운서도 ‘도전! 골든벨’ ‘클래식 오디세이’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오다 이번 올림픽 하이라이트의 단독 MC로 나서게 됐다. 오정연 아나운서의 매력은 한 눈에 들어오는 보조개, 또한 과거 CF에 출연했을 정도로 끼도 갖추고 있다. 오정연 아나운서는 올림픽 기간 내내 중국 전통의상인 치파오를 의상 컨셉트로 잡았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의 약점을 오정연 아나운서는 차분한 진행과 어우러진 화려한 의상으로 극복하고 있다.

▲승리의 마봉춘, 단아한 매력 MBC 나경은 아나운서

MBC는 심야시간 올림픽 하이라이트 ‘니하오 베이징’을 방송한다. MBC는 타 방송사와 다르게 남녀 아나운서를 부스에 앉혀 차별화를 꾀했다. 얼마 전 개그맨 유재석과의 결혼으로 폭넓은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한 나경은 아나운서의 모습을 이 프로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경은 아나운서는 김범도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을 하는 탓에 개인적인 역량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대신 MBC의 중계복을 차려입고 단아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그러나 진행능력에 대해서는 다소의 아쉬움이 남는다. 여자역도 장미란의 용상 세계신기록을 18㎏ 깎아 읽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나 아나운서는 “연이은 일정에 몸이 피곤해도 메달 소식을 전할 때는 힘이 난다”며 더욱 분발할 것임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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