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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패션 집중해부]②전문가가 뽑은 최고의 패셔니스타

평상복은 김민희·공효진… 드레스는 김혜수

감각있는 김희애·장진영 ‘베스트 오브 베스트’

패션 전문가들이 꼽는 최고의 ‘패셔니스타’는 과연 누굴까?

대부분 패션 관계자들은 “장소와 상황에 따라 편차가 매우 다르다”며 “시상식에서 뛰어난 사람이 일반 의상에서는 평범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언제나 무난하게 세련된 모습을 드러내는 이가 있는 반면에 패션에 있어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이 있어 최고의 패션니스타를 선정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늘 평균 이상을 넘는 스타로는 김희애와 장진영을 꼽았다. 이들은 “두 사람은 시상식에서나 작품 속에서나 상황에 맞춰 언제나 여성미와 우아함을 잃지 않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반 의상에서는 시크한 느낌을, 시상식에서는 여신의 풍모를 잃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일반 의상에서는 역시 젊은 세대들에서 김민희와 공효진이 최고의 ‘패셔니스타’로 꼽혔다. 스타일리스트 김시진 실장은 “김민희와 공효진은 평범한 스키니진과 티셔츠를 입어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련되게 소화해낸다”며 “패션이 확실히 알고 그걸 생활 속에서 실현해내는 능력이 대단하다”고 높게 평가했다.

시상식 의상에서는 역시 김혜수가 꼽혔다. 패션 관계자들은 “김혜수의 시상식 패션은 단순히 노출에만 초점을 맞추면 안된다”며 “늘 자신의 글래머스한 매력을 살리면서 다양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고 찬사를 보낸다. 김혜수 이외에도 한채영·한예슬·김윤진을 시상식 베스트 드레서로 꼽았다.

남자배우들에서 최고의 패셔니스타는 류승범·강동원·장근석·김주혁 등이 꼽혔다.

스타일리스트 남주희 실장은 “남자배우들은 솔직히 대부분 패션에 관심이 그다지 많지 않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실히 갖고 있다. 모두 패션에 대해 관심이 무척 많고 평범한 걸 거부하는 게 공통점”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워스트 드레서’들은 누굴까? 많은 전문가들은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특별히 꼽을 수 없다. ‘워스트 드레서’로 자주 꼽히는 것은 대부분 패션에 대한 뚜렷한 주관이 없이 입혀주는 옷을 입기 때문이다. 자신의 장·단점을 확실히 파악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갖추는 게 ‘패셔니스타’가 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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