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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의 여왕' 이수영이 보이지 않는다

‘발라드의 여왕’ 이수영(29)의 보이지 않는다.

이수영은 2003년과 2004년 MBC ‘10대가수 가요제’에서 가수왕 2연패를 차지하며 ‘발라드 여왕’의 칭호를 받으며 주가를 올렸다. 그 단적인 예가 이수영의 모바일 5집이다. 서비스 개시한 이후 하루에 1만건 이상(매출액 1000만원)의 접속자가 폭주, 10일만에 매출액 1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6년 말 이후 사실상 활동 공백기를 가지고 있다. 2007년 9월 ‘단발머리’를 타이틀곡으로 한 8집 ‘내려놓음’을 발표했지만 ‘기본 10만장은 나간다’는 예전의 명성을 이어가지 못했다.

올해에는 케이블 채널 올’리브의 ‘키스 더 데이트’의 MC로 얼굴을 보였다. 또 케이블 OCN의 TV무비 ‘과거를 묻지 마세요’에 카메오로 출연해 팬들과 만났지만 가수로의 면모를 보여준다는 소식은 아직 없다.

이에 팬들은 ‘이수영 어디갔나’하며 궁금해 하고 있다. 미니홈피마저 ‘하나님… 어쩌죠…’라는 글이 남겨져 있어 궁금증이 더욱 증폭된다.

이수영은 8집을 함께 했던 제작자와 여러가지 복합적인 문제가 겹쳐 결국 8집 발표를 앞두고 전 소속사와의 손해배상청구소송 등 법적분쟁을 겪으며 최근 소속사와 결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와중에 1년 8개월이라는 기간 아무일도 하지 못한 것이다.

이수영을 잘 아는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이수영이 새로운 소속사를 찾고 있고 그 중 한 곳과 거의 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했지만 올해내로 그의 복귀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는 견해도 있다. 계약을 해서 곡작업을 하고 준비를 한다고 해도 올해안에 가수활동은 힘들다는 이유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수영이 곧 소속사 문제를 마무리 지었다면 연말 새 앨범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도 한다.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이수영이 전 소속사와의 문제를 매듭짓고 새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하기로 했다”면서 “아직 도장을 찍지 않았지만 이에 대한 공식 발표는 10월쯤 있을 것 같다” 전했다. 이때부터 새 음반을 준비하며 간간히 그녀의 무대가 있을 수 있다는 견해다.

<스포츠칸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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