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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작사가’ 데뷔‥영화 ‘고고 70’ 수록곡 작업

영화배우 조승우가 영화 ‘고고 70’(감독 최호, 제작 보경사)을 통해 작사가로 데뷔했다.

조승우는 ‘고고 70’에서 군사독재가 맹위를 떨치던 1970년대 밤무대를 장악했던 그룹 데블스의 리더 상규 역할을 맡아 뮤지컬 무대에서 증명했던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그런데 19일 시사회 후 엔딩 크레디트가 공개되면서 조승우가 영화 수록곡의 작사 작업에 참여했던 사실이 드러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승우가 작사 작업에 참여한 노래는 영화 중반부 등장하는 ‘U got me Bad’다. 음악 감독을 맡은 방준석 감독이 작곡을 했는데 극중에서 좀처럼 표현되지 않는 상규의 미미(신민아)를 향한 속마음이 드러나는 곡이어서 눈길을 끈다.

‘꽃사슴 그대, 내게 내게 와요(내게 내게 와요), 꽃사슴 베이비 내게 내게 와요(내게 내게 와요), 그대 없이는 못살아, 한순간도’라는 가사가 다소 촌스럽지만 상규의 우직한 심정이 드러나 더욱 호소력 있게 다가온다. ‘꽃사슴’은 촬영 현장에서 조승우가 신민아의 큰눈을 두고 부른 별명이라는 후문이다. ‘고고 70’은 오는 10월2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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