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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숨은 멘토들]③숨은 멘토가 뽑은 ‘베스트&워스트’

‘몸짱’ 강동원 액션연기 짱

‘댄싱퀸’ 이효리 이시대 최고 춤꾼

▲안무가가 꼽은 최고의 춤꾼은 ‘역시 이효리’

곽용근 안무감독(사진)은 영화, 뮤직비디오, CF를 아우르는 미디어 안무가로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그에게 춤을 사사받은 연예인을 일일이 거론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이들이 거쳐 갔고, 그로 인해 댄싱퀸으로 거듭난 여자 연예인들도 많다. 유행을 이끄는 안무가 곽용근이 인정한 이 시대 최고의 춤꾼은 역시 이효리였다. 곽감독은 “이효리는 댄스가수인 만큼 감각적으로 춤을 받아들인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반면 가장 몸치인 연예인으로는 연기자 신애를 꼽았다. “늘 신애를 언급해서 미안하지만 신애는 스스로 먼저 춤을 포기한 경우”라고 밝혔다.

또 “춤은 연습하면 늘지 않는 사람이 없다”며 김태희를 예로 들었다. 김태희는 ‘CF퀸’이라는 수식어답게 그동안 다양한 춤을 선보였지만 처음에는 만족하지 못했다. 곽감독은 “눈에 확 띄는 미모와 노력은 돋보였지만 타고난 끼가 부족해 보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최근 다시 만난 김태희가 여러 안무가를 거쳐 연습을 한 덕분인지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정두홍 감독도 반한 ‘액션배우 강동원’

국내 최고의 무술감독으로 평가받는 정두홍은 지난 1992년 영화 ‘시라소니’로 데뷔한 이후 무술감독과 배우로 지금까지 50여편의 작품에 참여했다.

정두홍 감독을 거쳐 간 이들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들 중 정감독이 기억하는 액션을 잘하는 남자배우도 많다. 정우성, 유오성, 김석훈, 정재영, 류승범, 양동근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정두홍 감독은 현재 무술지도를 맡고 있는 영화 ‘전우치’의 강동원을 극찬했다. “영화 ‘전우치’ 촬영 때문에 지금 같이 작업을 하고 있는 강동원은 굉장히 (액션연기를) 잘한다”며 “(강동원이) 몸매가 아름다워서 액션에 품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액션도 춤처럼 ‘선’이 살아야 하는데 강동원은 바로 그 ‘선’이 잘 살아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두홍 감독은 체력이 좋은 남자배우들과 비교해 여자배우들은 “악착같은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지현, 이미숙, 이혜영, 채시라를 꼽으며 “여배우들은 근성이 좋은 것 같다. 어떤 때 보면 남자들보다 독종이다. 늦게 시작해서 힘과 체력이 다른데,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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