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송창식이 한복만 입는 이유는?

국제행사서 양복차림 어울리지 않아 실망

케이블TV서 음악인생·에피소드 공개

‘가요계의 음유시인’ 가수 송창식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한복을 입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수도권 케이블TV 씨앤앰의 ‘김민호의 사람 이야기’에 출연한 송창식은 40년간의 음악인생과 함께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에피소드를 얘기했다. 이날 대화의 하이라이트는 송창식만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한복에 대한 이야기였다.

1975년 홍콩에서 열린 국제 아마추어 가요제 행사에 참가한 송창식은 멋진 양복을 입은 자신의 모습이 멋있어 보여 자신감에 차 있었다. 하지만 서양 사람들과 함께한 리셉션에서 거울을 통해 본 자신의 모습에 크게 실망하게 됐다. 그 후 송창식은 아내에게 한복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했고, 한복이 아니면 절대로 무대에서 편안하게 노래를 부를 수 없을 정도로 애착을 갖게 됐다.

또 이날 어린시절부터 나타났던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 노래 ‘가나다라’의 탄생 비밀, 서정주 시인과의 인연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24일 오후 5시 방송.

송창식은 ‘왜 불러’ ‘고래사냥’ ‘애인’ ‘피리부는 사나이’ ‘가나다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낳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가수다. 또 편안한 웃음과 서민적인 노래로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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