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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시리즈 日만 남았다

韓-SK·대만-퉁이·中-톈진 3개팀 확정

이제 일본만 남았다. 아시아 야구 최강자를 가리는 2008 아시아시리즈에서 격돌할 4개팀 가운데 3개팀이 가려졌다.

한국의 SK와 대만의 퉁이 라이온스, 중국의 톈진 라이온스가 13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08 아시아시리즈에서 맞붙는다.

퉁이 라이온스는 2일 대만 프로야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형제 엘리펀츠를 4-0으로 누르고 4승3패로 리그 우승을 차지해 2년 연속 아시아시리즈 진출권을 따냈다.

퉁이는 올 시즌 67승33패를 거둔 리그 1위팀.

2005년 싱농 불스, 2006년 라뉴 베어스에 이어 지난해 대만 대표로 출전했던 퉁이는 중국 올스타팀을 9-5로 이겼으나 주니치(일본)와 SK에 크게 져 1승2패를 기록했다. 특히 SK는 퉁이를 13-1, 7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하기도 했다.

중국 대표로는 톈진 라이온스가 나온다.

지난해까지 올스타팀을 구성해 출전했던 중국은 이번 대회부터 처음으로 자국 리그 우승팀을 내보내기로 했다. 톈진 라이온스는 2002년과 2006·2007년에 이어 올해도 중국 리그에서 우승해 처음으로 아시아시리즈에 진출한 중국 팀이 됐다.

현재 세이부와 요미우리가 격돌하고 있는 재팬시리즈 승자만 가려지면 SK가 상대해야 할 3개팀이 모두 결정된다.

2005~2006년 삼성에 이어 지난해 한국 대표로 출전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SK는 일본의 아시아시리즈 4연패를 저지하기 위해 나선다. SK 김성근 감독은 “올림픽에서 중국에 고전했듯이 야구는 알 수 없다. 신중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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