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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 에픽하이, 세대 초월한 합동무대 기획

‘한국 록의 맏형’김창완 밴드와 에픽하이가 한 무대에 선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MKMF(Mnet KM Music Festival)이 가요계 선후배 간 이색적인 만남을 준비했다. 데뷔 30년 차이가 나는 김창완과 에픽하이가 세대를 초월하는 합동무대를 꾸민다.

이들은 합동무대에서 지난 50년 간의 한국 대중음악의 역할과 역사를 보여줄 예정이다. 방대한 영상과 음악 자료를 통해 지난 50년의 가요계를 한 눈에 만날 수 있게 된다. 또 김창완 밴드의 곡과 에픽하이의 곡을 절묘하게 편곡해 웅장한 사운드의 새로운 곡으로 탄생시킬 예정이다.

편곡 작업을 먼저 제안한 쪽은 에픽하이다. 에픽하이는 “30년의 시간을 초월하는 이 자체가 음악의 힘이자 음악을 하는 이유”이라며 편곡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창완 또한 후배의 제안에 바로 승락했다. 김창완은 “재미있겠다. 나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 순간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MKMF는 15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며 한·중·일 동시 생방송된다.

<심재걸기자 sj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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