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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미니홈피, 별들 사이 우정 빛난다

친구는 닮아간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스타들의 경우에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연예인들이 미니홈피를 통해 ‘절친’ 관계를 살짝 공개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니홈피를 통해 공개된 스타들의 우정은 보통 사람들의 그것과 다를 바 없다. 취미를 공유하거나 고민을 상담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우정을 쌓고 있는 스타들을 공개한다.

<왼쪽 사진>박지윤이 미니홈피에 올린 사진. 박지윤과 려원의 표정이 경쾌하다. 왼쪽부터 소이, 려원, 박지윤. <오른쪽 사진> 박지윤이 ‘열정’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사진. 려원의 화장기 없는 얼굴과 풀어헤친 머리가 생경하면서도 재미있다.

▲취미공유형 - 박지윤&려원
 
가수 겸 연기자인 박지윤과 려원은 사진찍기라는 취미를 공유하면서 우정이 더욱 돈독해졌다. 박지윤은 지난 2007년 사진집 ‘비밀정원’을 출간했을 정도로 사진에 관심이 많다. 평소에도 폴라로이드와 수동 카메라를 이용, 특색 있는 사진들을 미니홈피에 올리기로 유명하다. 려원과 소이와 보낸 즐거운 시간들을 사진으로 공개하고 있다. 평소 ‘셀카놀이’를 즐기는 려원 역시 친구 박지윤의 사진과 함께 글을 함께 올리고 있다. TV에서는 볼 수 없는 재미있는 표정과 독특한 포즈를 시도하기도 해 팬들의 호응이 뜨겁다. 최근 화보 촬영까지 함께한 두 사람의 우정에 대해 네티즌들은 “친구로 지내서 그런지 닮아가는 것 같다” “자매 같은 모습이 예쁘다”며 부러움을 표하고 있다.

백지영(사진 왼쪽)과 유리. 마음이 통하는 친구는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 사진=백지영 미니홈피

▲지원사격형 - 백지영&유리(가수 쿨)
 
함께 연예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서로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는 친구들도 있다. 바로 백제예술대학 선후배 사이로 만나 남다른 친분을 유지해 온 가수 백지영과 쿨의 멤버 유리다. 두 사람은 함께 쇼핑몰(www.iamyuri.com)을 운영할 정도로 친분관계가 돈독하다. ‘총 맞은 것처럼’으로 인기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백지영은 지난 달 열린 쿨의 컴백 콘서트에 출연해 팬들에게 유리와의 우정을 과시했다. 유리 역시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미니홈피 배경음악으로 해 놓고 친구를 응원하고 있다.

윤하(왼쪽)와 원더걸스의 유빈. 사진=각 미니홈피.

▲고민상담형 - 유빈&윤하
 
서로의 걱정거리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우정을 쌓아가는 스타들도 있다. 스물한 살 동갑내기인 가수 윤하와 원더걸스의 유빈이 그렇다. 윤하는 얼마 전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고민을 토로하면서 “의지할 곳이 친구 유빈뿐”이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또 유빈의 미니홈피에 방문해 “유빈아, 너 나한테 정말 소중해. 힘내자^^”는 일촌평을 남기기도 했다. 유빈 역시 한 인터뷰에서 “윤하가 아니었으면 이 가을이 무척이나 쓸쓸했을 것 같다”며 “우리 둘이 사귄다고 소문을 내 달라”고 말해 깊은 우정을 과시했다.

<이명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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