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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진실탐구]조한선 “마초라고요? 소심남이죠!”

로맨틱코미디 ‘달콤한 거짓말’ 주연
강동원과 사귄다? 난 여자를 좋아해요!
술을 너무 사랑해? 소주 4~5병은 거뜬!
선수출신 건강남? 디스크 때문에 고생!

로맨틱코미디 ‘달콤한 거짓말’의 주인공 조한선. 그는 선이 고운 꽃미남이 아니라 그리스 조각처럼 남성미가 느껴지는 선굵은 외모로 인기를 모아왔다. 이런 외모에 운동선수 출신이고 성격이 과묵해 남성 호르몬이 넘치는 마초일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그건 오해다. 남자 중의 남자지만 속마음은 여리고 부드러운 ‘소심남’이다. 조한선을 둘러싼 이야기들의 진실을 추적해보았다.

#조한선은 마초다!=반반이라고 할까? 외형적으로 술을 사랑하고 친구에 죽고 사는 면은 마초에 가깝다. 그러나 남들이 던진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자신의 이익보다 남을 더 배려하는 여린 마음의 소유자다. 그리고 잘 모르는 예쁜 여자 앞에서는 아직도 수줍음을 많이 탄다.

“제가 사실 소심하기로 유명한 A형이에요. 남들에게 싫은 소리 듣는 걸 죽기보다 싫어해요. ‘달콤한 거짓말’에서 우직하지만 다소 찌질한 박동식 역할을 맡았어요. 이제까지 해온 다소 어두운 캐릭터가 아닌 밝은 역할이어서 곧장 출연하겠다고 결정했어요. 데뷔 초 출연한 시트콤 ‘논스톱’ 때 쌓은 코믹노하우를 오랜만에 사용했죠.”

#조한선은 까다롭다!=일에 대해서 기준이 명확하다. 인기를 좇아 작품을 결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제까지 상업적으로 성공한 많은 작품들의 출연을 거절했다.

“아직 제가 많이 부족해요. 그래서 제가 뭔가를 배울 수 있고 제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에 출연하려고 노력해요. ‘달콤한 거짓말’은 관객들에게 좀더 가까이 갈 수 있을 듯해 출연했어요. 흥행도 이제 좀 해보고 싶어요. 하하하. 드라마를 피하는 건 절대 아니에요. 경험을 더욱 많이 쌓고 좀더 흡인력 있는 연기를 할 수 있을 때 출연하고 싶어요.”

#조한선은 강동원과 사귄다?=사실무근이다. ‘늑대의 유혹’ 출연 이후 두 사람은 돈독한 친구 사이가 됐다. 그러나 둘이 사귄다는 소문이 몇년째 꾸준히 돌았다. 조한선은 최근 영화 개봉을 앞두고 출연한 오락프로그램에서 열애설에 관한 질문을 받자 “나는 여자를 좋아한다”고 목소리 높여 외쳤다.

“질문을 피하면 더욱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이야기했는데 기사가 크게 났네요. 웃자고 하는 이야기죠 뭐. 하하하. 사실 너무 바빠 동원이와 연락이 오간 지 꽤 됐어요. 두 사람 성격이 모두 무뚝뚝해 먼저 전화하거나 문자를 보내지 않아요.”

#조한선은 술을 너무 좋아한다=사실이다. 후배나 친구들이 전화를 걸어오면 한걸음에 달려가 술잔을 기울인다. 최근 차기작을 위해 다이어트 중이지만 안주를 멀리하고 술만 마신다.

“예전만큼은 못 마셔요. 소주 4~5병 정도가 주량이에요. 남들도 다 그 정도 마시지 않나요? 하하하. 연예인 친구들과는 마시지 않아요. 주로 운동했을 때 만난 친구들과 어울리죠. 그러나 ‘달콤한 거짓말’ 촬영 때는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 자주 모였어요. 진희 누나가 술 많이 사주셨어요. 둘다 술 먹는 스타일이 비슷해 더욱 친해졌죠. 빨리 먹고 빨리 가는 스타일에요. 진희 누나는 성격이 정말 시원시원하세요. 힘도 아주 세시고요. 영화 속에서 헬멧으로 머리를 한대 맞는 장면이 있는데 한대 맞고 나니 별이 계속 왔다갔다해 한동안 제 정신을 못 차렸어요.”

#조한선은 건강하다=큰키에 운동선수 출신이기에 당연히 신체건강한 남성일 거로 여겨진다. 그러나 사실은 허리 디스크 때문에 축구를 그만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지난해 영화 촬영 중 허리를 또 다쳐 디스크 2기 진단을 받았어요. 그런데 온갖 추측성 루머들이 돌더군요. 사실 연예인으로 데뷔하기 전에 허리 때문에 신체검사 때 4급 판정을 받았어요. 주위에서 재검을 받으라고 하는데 오해를 받을까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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