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돈텔마마’(폴 카터 지음·최명찬 옮김, 중앙북스)=18세부터 석유 시추일을 시작한 저자가 직접 체험한 황당한 에피소드 등을 모아 엮었다. 아시아에서는 이질, 러시아에서는 치통으로 죽기 직전까지 경험했고 파푸아뉴기니에서는 설사병에 걸려 싱가포르행 비행기를 타던 중 비행기 통로에서 설사를 해버리는 참변도 겪었다. 배꼽 빠지게 웃기면서도 가슴을 울린다. 카터의 모험을 통해 각 대륙이나 나라의 풍토, 경제 생활도 알 수 있다. 260쪽, 1만원.
▲처세술 ‘마음의 녹슨 갑옷’(로버트 피셔 지음·박종평 옮김, 골든에이지)=희곡 및 방송작가인 저자가 42세에 간암과 췌장암 판정을 받고 생사의 기로에 섰을 때 “아직은 죽을 때가 아니다, 할 일이 남아 있다”라는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영적인 체험을 한 후 7년에 걸쳐 쓴 책. 215쪽, 1만1000원.
▲명상 ‘행복한 사람들’(김천 지음, 하얀연꽃)=2005년 10월부터 한국 대표 사찰로 꼽히는 승보종찰 송광사 사보에 연재하고 있는 ‘김천 칼럼’의 원고를 모은 책. 세상사와 종교를 저자 특유의 시각으로 쉽고 편하게 들려주어 연재되는 내내 전국의 스님과 독자들에게 화제와 반향을 일으켰다. 196쪽, 1만3000원.
▲교양 ‘루디’S 커피의 세계, 세계의 커피’(김재현 지음, 아르고나인)=만화가 김재현이 들려주는 커피 이야기. 커피 마시는 너구리 루디를 주인공으로 한 카툰집으로 너구리 루디를 따라 커피의 세계를 여행할 기회를 제공한다. 커피의 심장으로 불리는 에스프레소에서부터 커피의 품종 등 커피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았다. 231쪽,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