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자녀관리 서비스 제공
겨울방학을 맞아 게임에 빠진 자녀 때문에 속상해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게임을 하는 시간을 제한하거나 말을 안들으면 야단을 쳐보지만 자녀는 이런 부모의 마음을 몰라준다. 그렇다고 손놓고 있을 수 없는 일. 게임업체에서 마련한 자녀관리서비스를 이용하면 답답한 속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넥슨, NHN(한게임) 등 게임업체에서는 아동 및 청소년의 게임과몰입을 예방하기 위한 자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부모가 자녀가 게임을 얼마나 했는지 일·주·월별로 알 수 있고 게임 시간 및 이용 가능한 게임을 정할 수 있다. 자녀가 이용할 수 있는 게임의 요일과 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 부모의 감독하에 자녀의 건전한 게임이용 문화를 만들 수 있다. 또 이미 허락한 게임에 대해서도 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게임포털 피망의 경우 회원에 가입, ‘자녀관리’ 코너에서 자녀의 아이디를 등록하면 이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게임에서도 자녀 아이디를 등록하면 자녀의 게임 이용을 관리할 수 있다. 특히 한게임은 자녀가 게임 이용시간을 초과하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넥슨은 스쿨존 코너에서 자사 게임의 이용등급과 내용, 자녀의 게임시간 조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자녀관리 서비스도 자녀의 게임 과몰입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자녀 혼자 놔두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부모가 자녀와 일정 시간 함께 게임을 즐기고 게임이 끝난 후 취미를 만들어준다거나 야외 활동을 적극 권장하는 것도 자녀가 게임에만 빠지지 않게 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