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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2년전 ‘꽃남’ F4로 캐스팅 제의 받았다

 그룹 동방신기가 KBS2 인기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남자주인공 F4로 나설 뻔 했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동방신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한 고위관계자는 최근 “제작사 그룹에이트의 송병준 대표가 2년여 전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를 드라마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처음 세웠다. 당시 네 명의 남자주인공 F4로 동방신기를 캐스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구체적으로 논의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꽃보다 남자’는 대만과 일본에서 드라마와 영화로 만들어져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어서 SM엔터테인먼트도 출연 논의에 적극적이었다는 것. 이 관계자는 멤버 전원이 출연하지 않더라도 1명이라도 꼭 출연시킬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동방신기의 드라마 데뷔로 큰 화제를 모을 뻔 했지만 출연은 아쉽게 불발됐다. 이후 투자 등의 문제로 제작이 미뤄졌고, 동방신기 역시 일본 등 해외 활동과 국내 스케줄 때문에 출연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동방신기의 출연은 무산됐지만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기대 이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출연은 불발됐지만 동방신기 가상 캐스팅을 맞춰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까칠하지만 사랑에는 약한 F4의 리더 구준표는 유노윤호, 조각같은 외모를 가진 매력남 윤지후는 믹키유천, 천재 도예가이자 천하의 바람둥이 소이정 역은 영웅재중이나 시아준수, 개성있는 F4의 멤버 송우빈 역은 최강창민이 적합하다는 게 연예 관계자들의 진단이다.

 한편 이민호·김현중·김범·김준 등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남자주인공들은 출연과 동시에 벼락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이민호는 과거 사진까지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포착되어 연일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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