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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집으로 가는 길’ 작가 전격교체

이금림 작가 건강 상의 이유로 하차

 KBS1 일일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의 작가가 전격 교체됐다.

 KBS 관계자는 18일 “일일극 ‘집으로 가는 길’의 이금림 작가가 하차하고 최형자·박지숙 작가가 공동집필 체제로 뒤를 이어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금림 작가는 건강상의 이유로 집필을 그만 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드라마 기획단계부터 참여했던 이금림 작가는 올 1월부터 급격히 건강이 안좋아졌다. 집중치료와 요양 등으로 건강은 많이 호전됐으나 많은 체력과 집중력을 요하는 일일극의 집필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이 작가가 제작진의 양해를 구하고 하차의사를 밝혔다. 제작진 역시 작가의 건강을 생각해 이를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뒤를 잇는 최형자 작가는 2008년 KBS 일일극 ‘미우나 고우나’를 공동집필했고, 박지숙 작가는 같은 해 KBS 아침드라마 ‘난 네게 반했어’를 집필했다. KBS 드라마제작국은 “최형자 작가의 탄탄한 구성과 박지숙 작가의 따뜻한 감성이 이금림 작가의 의도를 잘 헤아릴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밝혔다.

 드라마는 현재 28회가 방송 중이고, 이 작가의 집필은 35회까지 이뤄져 급작스러운 작가 교체가 방송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경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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