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문식이 연예계의 불황에도 굴하지 않고 끝없는 질주를 이어간다.
이문식은 지난해 드라마 ‘일지매’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종영을 앞둔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분이 오신다’가 끝나면 곧바로 KBS2 드라마 ‘남자 이야기’(극본 송지나, 연출 윤성식)에 출연한다. 박용하와 호흡을 맞춰 작전 세력에 대항하는 역할을 맡아 26일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이와 맞물려 MBC 대하사극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박홍균)에서 덕만공주(이요원)의 호위무사 죽방 역으로 다시 사극에 출연한다. 현재 촬영 중인 중국촬영이 끝난 후 4월부터 경북 경주에서 촬영에 돌입한다.
TV드라마뿐 아니라 스크린에서도 활약한다. 2월 말 부산에서 크랭크인하는 영화 ‘성난 가시고기’(가제, 제작 영화사 몽/오죤필름, 감독 박지원)에서 쓰레기 인생을 사는 아버지의 모습을 연기한다. 특히 이문식과 모든 출연 배우들은 힘든 영화제작환경을 고려해 ‘노개런티’를 선언해 눈길을 끈다.
불황에도 끄떡없는 행보를 이어가게 된 이문식은 “요즘 같은 불황 때 나를 불러주니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하면서도 “그런데 서울, 경주, 부산을 왔다갔다하려니 벌써부터 걱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문식은 최근 올스트 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기고 남성진-김지영 부부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