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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패러디‘ 안윤상 개콘서 불방 퇴출 왜?

 스포츠칸의 단독보도로 알려진 개그맨 안윤상의 ‘MB 패러디’가 단 한번도 방송되지 못한 채 그냥 사라지게 돼 그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안윤상은 KBS 2 ‘개그콘서트’의 최근 두 차례 녹화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패러디한 MB 캐릭터를 내세워 풍자 코미디를 시도했다. 당시 안윤상은 ‘봉숭아 학당’ 코너에 정장과 ‘MB’라는 명찰, 특수 가발 차림으로 등장해 “사실 내 이니셜(MB)은 민박의 약자다. 난 민박집 주인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이 캐릭터는 지난 달 22일과 3월 1일 방송에서 2주 연속 편집돼 사라졌고, 다음주부터는 다른 캐릭터로 대체될 전망이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왜 MB 캐릭터가 방송되지 않았느냐?”는 항의성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녹화 방송에서는 MB 캐릭터가 굉장히 호응이 좋았다고 들었는데, 왜 방송되지 않은 것이냐? 혹시 정치적 이유가 개입된게 아니나”는 의문의 글을 올려놨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안윤상의 개그 내용이 재미가 떨어져 편집한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지만 그 배경에 대한 의혹은 여전하다.

 <스포츠칸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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