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2009년 새내기 대학생 신·구 스타

 2009년에도 어김없이 신·구 스타들이 대학교 신입생의 신분으로 캠퍼스를 누비게 됐다. 저마다 스케줄을 소화하기도 빠듯하지만 자신의 일과 관련된 전공 선택으로 좀더 전문가다운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다. 게다가 많은 대학교에서 특기생 전형을 확대해 연예인의 진학을 부추기고 있다. 향학열을 불태울 09학번 새내기 스타 대학생을 살펴봤다.
 

윤아, 수영 (왼쪽부터)

 ▲YB

 연예계에 데뷔하는 시기가 예전보다 훨씬 앞당겨지면서 신예들의 대학입학은 관례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편승해 올해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대거 대학에 입학했다.

 그룹 소녀시대의 윤아와 수영은 각각 동국대와 중앙대 새내기가 됐다. 빅뱅의 지드래곤과 대성은 다비치의 강민경, 2AM의 조권, 씨야의 남규리와 함께 경희대 포스터모던음악학과에 나란히 합격해 동기생이 됐다.
 같은 소속사인 그룹 원더걸스의 선예와 가수 주(JOO)는 동국대학교 신입생이다. 2PM의 황찬성은 재수에 성공해 호원대 방송연예학부에 입학해 같은 그룹 멤버인 이준호(08학번)와 선후배 관계가 됐다.

 FT아일랜드의 이홍기와 최종훈은 경희대 연극영화과와 경기대 전자디지털음악과에 각각 입학했고, 멤버에서 탈퇴한 오원빈도 최종훈과 함께 학교를 다닌다.

 이외에 배우 민지와 연제욱은 한양대 예술학부 연극전공 09학번이 됐고, 달래음악단의 임유경과 탤런트 나혜미는 중앙대 교정을 밟는다.

김정은, 이다해 (왼쪽부터)

 ▲OB

 신입생에 어울리는 나이는 아니지만 ‘공부에는 나이가 없다’는 말을 몸소 실천하며 만학도로 대학생활을 만끽하게 될 늦깎이 신입생도 있다. 배우 김정은과 이다해, 탤런트 겸 가수 최진영, 결혼 후 은퇴해 오로지 가정생활에만 충실하고 있는 심은하가 그 예다.

 김정은과 이다해는 나란히 건국대 예술학부 영화전공으로 입학했다. 김정은은 건국대 93학번이었지만 다른 전공으로 재입학했다. 2004년 동국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던 이다해도 다시 대학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최진영은 1993년 경원대 문예창작과 입학했지만 연기 공부를 다시 하기 위해 한양대 예술학부 연극과로 전공을 바꿔 민지·연제욱과 동기생이 됐다.

 은퇴 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심은하는 전업주부로 지내다 남편과 함께 나란히 방송통신대 새내기가 됐다. 고교 졸업 후 연예 활동을 시작한 심은하는 교양문화학과에 진학했고 연세대를 거쳐 미국 스탠퍼드대 석사, 일본 도쿄대학 박사 학위를 받은 남편은 법학과 신입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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