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정다빈·최진실·장자연 같은 소속사 연예인 3명 자살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참 지나친 ‘악연’이다.

최근 자살한 장자연이 소속됐던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소속사 연예인이 무려 3명이나 자살한 것은 우연치고는 악연에 가깝다.

장자연의 소속사였던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구 스타즈 엔터테인먼트)에는 2007년 2월 자살한 정다빈과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최진실이 몸담았던 적이 있다. 정다빈은 2005년 이 회사와 광고대행 계약을 맺은 바 있고, 최진실은 1990년대 후반 소속 연예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정다빈은 2월10일 오전 7시5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L빌라 2층 이모씨(22)의 집 욕실에서 목욕타월로 수건걸이에 목을 매 숨졌다. 당시 경찰은 정씨가 일이 없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 주변의 진술로 미뤄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 내렸다.

지난해 자살해 큰 충격을 안겨줬던 국민배우 최진실은 10월2일 새벽 서울 잠원동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서울 서초경찰서 측은 그의 사인을 자살로 공식 발표했다. 그리고 불과 얼마 전까지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장자연이 돌연 자살했다. 하지만 이번 장자연의 자살 사유는 앞서 유명을 달리한 2명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장자연을 제외한 이들 2명은 소속사와의 마찰보다는 우울증이나 신변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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