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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섀힌 자파골리 ‘제2의 폴포츠‘ 스타탄생

 30대 휴대전화 세일즈맨, 40대 노처녀에 이어 이제 12살 소년이 벼락 스타가 됐다.

 영국 ITV의 신인 발굴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출연한 12세 소년 섀힌 자파골리가 마이클 잭슨의 ‘후즈 러빙 유’를 불러 ‘제2의 폴포츠’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폴 포츠를 깜짝 스타로 만든 이 프로그램은 지난 11일 47세 노처녀 수잔 보일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전세계를 감동시킨데 이어 3번째 홈런을 날렸다. 이번에는 영국의 12세 소년 섀힌 자파골리가 나이답지 않은 풍부한 성량으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섀힌 자파골리는 원래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발레리’를 불렀으나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이 중간에 노래를 끊으며 “다른 노래를 부르라”고 요구했다. 지켜보던 그의 어머니와 관객들이 더 당황해 하고 있는 사이 섀힌 자파골리는 즉석에서 마이클 잭슨의 ‘후즈 러빙 유’를 부르기 시작했다.

 노래 첫 소절부터 청중들을 들썩이게 한 그의 가창력은 심사위원 세 명 모두 감동시켰다. 심사위원 아만다 홀든은 “그의 음악을 듣는 순간 소름이 끼쳤다”며 “자파골리는 이 프로그램이 배출한 스타 폴 포츠와 견줄만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처음 그의 노래를 무시했던 심사위원 코웰은 “내가 10년래 본 최고의 젊은 가수”라면서 “이 노래가 네 인생을 바꾸게 됐다”며 극찬했다.

 영국 스완시에서 홀어머니와 살고 있는 섀힌 자파골리는 지난해에도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려 했지만 어머니가 ‘너무 어리다’며 만류했었다. 그러나 아들이 뮤지컬에도 소질을 보이며 끼를 보여주자 어머니는 올해 아들을 출연시키기로 결심하게 됐다.

 <스포츠칸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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