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단독]은지원, 이동국의 처형과 열애

2살 연상 첫사랑 12년만에 다시 만나

고등학교 하와이 유학시절 첫사랑

강남에서 데이트 자주 목격

가수 겸 인기 방송인 은지원(30)이 목하 열애 중이다. 열애 상대는 축구선수 이동국의 부인 이수진씨의 친언니인 이모씨(32)다. 이씨 역시 97년 미스코리아 하와이 출신인 동생 수진씨와 닮아 수려한 미모를 갖고 있다.

두 사람은 3~4개월여 전부터 만나 핑크빛 사랑을 한창 꽃피우고 있다. 두 사람의 오붓한 모습은 서울 강남 등지에서 최근 들어 부쩍 자주 포착됐다. 열애 소식은 특히 체육계에서도 소문이 돌고 있다.

은지원과 이씨 커플의 사랑은 특히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사연을 소유하고 있어 더욱 화제를 자아낸다. 이씨는 다름 아닌 은지원의 첫사랑이다.

94년께 하와이로 유학을 간 은지원은 하와이 현지에 거주 중이었던 이씨와 고교시절 풋풋한 사랑을 나눴다. 은지원은 당시 두 살 연상인 이씨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았지만, 가요계 데뷔차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면서 둘은 아쉬운 이별을 맞게 됐다.

은지원은 이씨를 잊기 힘들었는지 방송 중에서도 여러차례 첫사랑에 대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그는 “하와이 유학 도중 만난 그와 너무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면서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는 말도 꺼냈다.

아니나 다를까 은지원의 음반에는 첫사랑을 소재로 한 노래가 다수 등장했다.

‘둘이 나누던 그게 꿈이라도 그 순간은 좋았었던/ 난 지금보다는 많이 순수했던 수줍던 첫사랑 어렸던 사랑/ 밤새 너랑 얘기하고 싶어 손만 잡고 있어도/ 함께만 있어도 가슴은 두근댔고/ 언제나 들킬까 조마조마 놀려대던 친구들/ 누구랑 누구랑 사귄대요 얼레리 꼴레리…’

풋풋한 당시의 사랑이 자세히 묘사된 1집 ‘아름다운 시절’ 외에, 3집 ‘문득’, 4집 ‘슬루스’에도 각각 ‘첫사랑’은 언급됐다.

두 사람이 다시 만난 것은 약 12년 만의 일이다. 최근 이씨가 한국에 머물고 있는 동생의 일을 돕기 위해 한국으로 건너오면서 두 사람은 극적인 만남을 가질 수가 있었다. 멀리서도 늘 그리워했기에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빨리 무르익을 수 있었다. 이씨는 동생의 결혼식이 열렸던 2005년에도 한 차례 한국을 방문했지만 만남은 불발됐다.

서울 강남에서 두 사람의 데이트를 목격한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은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렸고, 더 좋은 결실이 맺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재 은지원은 KBS 2TV ‘1박2일’에 출연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중학교 졸업 후 하와이로 유학을 떠났던 은지원은 현지에서 만난 강성훈 등과 함께 귀국해 97년 젝스키스로 데뷔했다. 젝스키스 해체후 2001년 힙합 음반을 발매했으며, 이후 예능프로그램으로 영역을 넓혀 인기를 이어왔다.

뛰어난 외모와 유창한 영어실력을 지닌 이씨는 동생의 일을 거들며 틈틈이 은지원과 행복한 데이트에 나서고 있다.

<강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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