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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盧 추모 아이템 판매 사실 없다”

넥슨 “누군가 악의적 홈피 합성”

넥슨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아이템으로 돈벌이를 하고 있다는 악성 루머를 낳고 있는 가짜 ‘바람의 나라’ 홈페이지.

게임업체 넥슨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애도 분위기를 이용해 돈벌이를 하고 있다는 악성 루머에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지난 27일부터 블로그 등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 넥슨의 대표 게임 중 하나인 ‘바람의 나라’ 홈페이지를 캡처한 이미지가 올라왔다. 이 이미지를 보면 ‘바람의 나라’ 홈페이지 가운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합니다. 우리는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2009. 05.23 바람의 나라 개발팀 일동’이라고 쓰여진 배너가 들어가 있다.

문제는 오른쪽 하단의 투데이 캐시샵 코너에 ‘추모의비서 500캐시’라는 아이템이 올라와 있는 것. 마치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아이템을 파는 것처럼 보인다.

이 이미지를 접한 네티즌은 넥슨은 노 전 대통령의 추모 분위기를 이용해 장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나 문제의 홈페이지 이미지는 합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넥슨 최현우 홍보팀장은 “‘바람의 나라’ 홈페이지에 애도 배너를 달거나 추모 아이템을 올린 적이 전혀 없다”며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합성한 것 같다”고 말했다.

넥슨은 이같은 사실을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문제의 이미지를 포함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게시물에 대해 민·형사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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