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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주유소 습격사건2’로 4년 만에 컴백

 중견배우 박영규가 4년 만에 연기자로 복귀한다.

 재혼 후 미국으로 이민가 소식이 뜸했던 박영규는 ‘주유소 습격사건2’를 복귀작으로 결정했다. 지난 2005년 드라마 ‘해신’ 이후 4년 만의 연기 컴백이고 ‘귀신이 산다’ 이후 5년 만의 영화 출연이다.

 ‘주유소 습격사건2’는 1999년 개봉해 전국 관객 250만을 돌파한 ‘주유소 습격사건’ 속편. 전편에서 노마크(이성재) 일당에게 일방적으로 털리는 주유소 사장 역으로 관객들에게 많은 웃음을 줬던 박영규는 속편에서도 주유소 사장 역으로 돌아온다. 조한선과 지현우가 주유소를 터는 일당의 일원인 하이킥과 원펀치 역을 맡았다.

 박영규의 컴백은 ‘주유소 습격사건2’ 제작진의 삼고초려로 이뤄졌다. 다른 역할은 몰라도 사장 역은 반드시 박영규가 맡아줘야 더 큰 웃음을 줄 수 있다는 판단하에 오랜 시간을 두고 설득해 출연을 성사시켰다. 박영규는 이번 속편에서 10년 전 속절없이 주유소를 털렸던 과거를 청산하기 위해 주유소 털이범에게 선전포고를 한 뒤 당당히 맞서는 새로워진 주유소 사장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주유소 습격사건2’는 오는 6월 초 촬영을 시작해 하반기에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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