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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11년 만에 첩보 활동 들어간다

 영화배우 송강호가 11년 만에 국가정보원 요원이 됐다.

 송강호는 영화 ‘의형제’(감독 장훈)에서 전직 국가정보원 요원 이한규 역을 맡았다. 송강호는 지난 1998년 한국영화의 르네상스기를 연 강제규 감독의 ‘쉬리’에서도 국정원 요원을 연기했었다.

 송강호가 연기하는 이한규는 머리보다는 몸이 앞서는 인간미 넘치는 요원이다. 서울 한복판에서 의문의 총격전 때문에 국정원에서 쫓겨나게 된 그는 6년 후 북으로부터 버림받은 남파간첩 지원과 신분을 속인 채 대결을 펼치게 된다. 상대역인 치밀하고 냉철한 북한 엘리트 공작원 ‘송지원’ 역은 강동원이 맡았다. 송강호는 지난해 데뷔작 ‘영화는 영화다’로 각광받은 장훈 감독의 믿음 때문에 시놉시스만 본 상태에서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의형제’는 충무로 최고의 ‘연기파 배우’ 송강호와 ‘스타배우’ 강동원에 장훈 감독의 만남만으로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5일 국정원에서 한규가 단독으로 작전을 지시하는 장면으로 촬영을 시작해 4개월간의 촬영을 거쳐 올 가을에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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