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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수들이 검은 리본을 단 까닭은?

위암 사망 故김상진 10주기 추모

히어로즈-KIA전이 열린 10일 목동구장. 경기 전 KIA 선수들은 검은색 리본을 달았다.

모든 선수가 유니폼 상의 어깨쪽에 근조 리본을 달고 위암으로 세상을 일찍 떠난 고 김상진을 추모했다.

이날은 고 김상진의 10주기가 되는 날이었다.

김상진은 해태에서 촉망받던 유망주였다. 97년 LG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서 완투승하면서 해태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98년 경기 도중 목 톡증으로 자진 강판한 김상진은 이듬해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결국 99년 6월10일 22살의 젊은 나이로 동료의 곁을 떠났다.

김상진을 추모하는 마음은 선수만이 아니었다. 김상진의 팬클럽이었던 ‘천상비애’는 김상진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선수단에 떡 두 상자를 보내며 승리를 간절히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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